BMWㆍ아우디ㆍ벤츠 공동개발 디지털맵 파리모터쇼서 첫선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독일 3대 럭셔리카 브랜드가 지난해 노키아 지도 사업부문을 31억달러에 인수해 공동개발한 디지털맵이 2016파리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2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BMW 그룹, 아우디 그룹, 다임러 그룹이 노키아 HERE(히어)를 공동인수한 뒤 개발한 실시간 교통 서비스가 오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HERE 본사에서 좌측부터 노키아, BMW, 아우디, 다임러 관계자들이 모여 실시간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맵 제작 협약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다임러그룹]

실시간 교통 서비스는 3사 럭셔리카에 설치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험 상황이나 주차장소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파리모터쇼에서는 히어의 디지털맵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교통 서비스가 자율주행차와 어떻게 연결되고, 나아가 도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브레이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등도 보여질 전망이다.

히어는 이 서비스가 내년 초 정식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어 측은 이는 자동차 센서로는 처음으로 운전자에게 교통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교통 흐름을 전달하는 크라우드소스 기반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히어는 이미 북미와 유럽의 80%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지도를 공급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완성차 업체들에 본격적으로 디지털맵 기반의 실시간 교통 서비스를 판매할 방침이다. 또 이들 업체들에 더욱 풍부한 교통정보를 축적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확보한 센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에 독일 럭셔리카 3사가 디지털맵을 공개하면서 특히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관련 실시간으로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필수 경쟁요소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자율주행 관련 지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이미 2013년 10억달러를 들여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웨이즈를 인수해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포드도 지난 7월 자율주행차 전용 3D 지도를 개발한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시빌맵스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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