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1000대 중 992대 ‘지진관측감지기’ 없다

[헤럴드경제]최근 잇따른 지진의 여파로 건물 내진설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대부분이 지진감지조차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구갑)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승강기 현황’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1000대 중 992대는 ‘지진관측감지기’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설치된 승강기 총 58만 4000여 대 중 지진 대비 안전장치인 ‘지진관측감지기’가 설치된 승강기는 단 4476대로, 전체의 0.8% 수준에 그쳤다.

‘지진관측감지기’는 진동 발생시 자동 관제시스템이 작동하고, 운행 중이던 승강기가 가장 가까운 층으로 이동해 문을 개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진감지기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과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필요시 건축주가 자율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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