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정상 목전 둔 마지막 순간…국민단합으로 해결 확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산 정상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 비유하며 국민단합을 통해 마지막 고비를 넘자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격려사에서 “높은 산을 오를 때 가장 힘든 고비는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면서 “체력은 고갈돼 가고, 산소는 부족하며, 기상도 나빠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계경제의 흐름마저 우리 편이 아닌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마지막 고비를 넘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고, 한미동맹과 국제사화와의 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밝혔다.

또 “과감한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과 지방,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발전 전략과 관련해 ‘4칙 연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청년들의 간절한 염원인 일자리는 더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는 빼고, 각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는 곱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희망은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프리존과 관련해선 “국회에 계류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전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전국 시ㆍ도지사들과 지역주민들께서 간절히 바라고 계신 만큼 국회에서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주리라 믿는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유구한 역사와 독특하고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문화관광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 시ㆍ도지사들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은 지역 희망의 총합이 국가의 비전이 되고, 지역의 발전 역량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되는 시대”라면서 “정부는 지역 중심의 발전 정책을 적극 지원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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