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올리니 맛이 올랐다…올가을 ‘거품커피’가 뜬다

할리스 ‘크림라떼’ 등 출시 봇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요즘, ‘거품’이 커피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커피 위에 폼(foam)이나 크림의 형태로 풍성한 거품이 올라가 있는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1일 카페라떼 위에 다양한 풍미의 크림을 얹은 ‘크림라떼’ 3종을 출시했다. 카페라떼에 부드러운 그린티 크림을 풍성하게 얹은 ‘그린티 크림라떼’, 달콤한 카페라떼에 밀크 크림을 얹은 ‘스위트 크림라떼’, 카밀크티 크림을 얹은 ‘밀크티 크림라떼’ 등이다. 


이들 음료는 기존에 아래쪽에서 조연으로 맛을 내던 그린티, 밀크티 음료의 층을 뒤집어 메인으로 끌어올려 색다른 맛과 비주얼을 선사한다.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크림라떼 3종은 지난 20일까지 10만잔 이상 판매됐다. 다른 신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발상의 전환과 재해석으로 커피에 다양한 맛의 크림을 얹은 메뉴를 선보인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초콜릿커피앤드도 지난 1일부터 ‘크림 아메리카노’, ‘크림 디커피’, ‘크림 디초코’ 등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일엔 파스쿠찌가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커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비체린’은 풍성한 밀크폼과 진한 에스프레소, 달콤한 헤이즐넛 초콜릿을 넣어 화려한 풍미를 내며, ‘로마노’는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밀크폼, 오렌지가 조화를 이룬다. ‘카페 콘파나’는 룽고(lungo; 에스프레소 한 샷을 두배 정도의 양으로 추출한 커피) 타입의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크림을 추가했으며, ‘오르조’는 100% 보리를 원두처럼 로스팅해 분쇄, 구수한 맛을 낸다.

공차코리아는 지난 8일 커피에 풍성한 밀크폼과 연유를 더한 ‘더블 화이트 카페라떼’를 출시했다. 밀크폼과 커피, 달짝지근한 연유 총 세 단계 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제품으로 한 번에 세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엔 커피 위에 밀크폼이나 크림을 풍성하게 올린 음료가 트렌드”라며 “거품이 더해진 음료는 부드러운 맛과 화려한 비주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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