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 시장 성공 신화 쓴 ‘카나브’… 다음 목표는 중남미 시장

-보령제약, 세계고혈압학회 2016서 중남미 25개국 2723만달러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계약체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고혈압 시장의 성공 신화를 쓴 보령제약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알렸다.

보령제약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고혈압학회 2016’에서 ‘듀카브&투베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카나브는 지난 2011년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이후 발매 1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국내 신약이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사의 듀카브&투베로 라이센싱아웃 체결 사진.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태홍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발매 5년차인 현재 세계 41개국, 총 3억 753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카나브는 지난 2011년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3000만 달러의 라이선스아웃에 이어 카나브플러스가 2013년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번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멕시코 등 중남미 25개국과 듀카브와 투베로의 2723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건을 성사시켰다.

지난 8월 발매된 듀카브는 카나브에 암로디핀 제제를 결합한 복합제이고 투베로는 카나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지혈증 복합제로 11월 출시 예정인 제품이다.

이번 라이선스아웃 체결은 지난 2011년 멕시코 등 중남미 진출시 파트너십을 맺었던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사와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고혈압과 관련된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카나브패밀리의 기술수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스텐달사와는 5년 동안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같은 팀, 친구라는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중남미 13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 카나브패밀리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나브는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에서 점유율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가 중남미에서 계약을 통해 얻게 될 수익은 총 8323만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한편 카나브패밀리의 영역 확대는 중남미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올 4분기에 러시아, 페루, 싱가포르 등에서 허가가 예정돼 있다”며 “2017년에는 의약 선진국 마켓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고혈압학회 2016’는 88개국 3500여명의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고혈압 관련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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