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77위-금융 80위…한국 국가경쟁력 3년째 26위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발표


한때 10위권을 넘봤던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현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26위에서 정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거시경제나 도로ㆍ통신 등 인프라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냈으나 노동개혁과 금융관행은 여전히 취약해 국가경쟁력을 깎아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책결정 과정이나 기업 이사회의 투명성, 노사관계 등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3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노동ㆍ금융 등의 개혁을 통한 체질개선과 경제 각 분야의 투명성 제고가 시급한 셈이다.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은 28일 ‘2016년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14년엔 26위로 하락한 다음 올해까지 3년째 2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WEF 경쟁력 순위에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가 매년 하락하기 시작해 2011년에는 24위까지 밀렸다. 이어 2012년 19위로 반등했지만 2013년 25위로 미끄러진 뒤 2014년엔 10년 만에 최저순위인 26위까지 내려갔고 올해까지 3년째 최저계단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상위권 국가들은 스위스와 싱가포르, 미국이 1~3위를 기록하는 등 과거와 비슷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8위), 홍콩(9위) 등이 한국을 크게 추월해 상위권에 랭크됐고, 중국이 28위로 한국을 2단계 아래에서 바짝 추격했다.

이해준ㆍ배문숙ㆍ원승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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