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국감] 이틀째 파행…방통위원장 불참 잡음까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회 의사일정 거부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가 이틀째 파행을 빚었다.

국회 미방위는 27일 오전 10시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 재단 등 3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의하지 못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사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상진 위원장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으나, 여당 의원들을 국감장으로 불러오진 못했다. 결국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야당 의원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기관 증인들이 지각 또는 불참 사태를 빚어 야당 의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박효종 방송통신심의 위원장,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등은 개의 시간을 10~20분여 넘겨 국감장에 나타났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개의 시간을 4시간여 넘긴 오후 2시에 국감장에 나타나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못 판단한 것 같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방위 야당 위원들은 29일로 예정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은 야당 단독으로라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파행으로 끝난 미래부ㆍ방통위 국감 일정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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