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코리아, 한국지사장에 고희경 대표 선임…“유통채널 확대로 경쟁력 키우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밀레코리아가 고희경 전 유니레버 코리아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1년 동안 밀레코리아를 이끌었던 안규문 대표는 정년 퇴임했다.

밀레코리아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당주동 포시즌 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신임 고 대표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대표는 오는 10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안규문 대표의 정년 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Markus Miele), 악셀 크닐 영업 마케팅 총괄 사장(Axel Kniehl)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밀리코리아 신임대표인 고희경 전 유니레버 코리아 상무. 고 신임 대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고 신임대표는 지난 4월 1일부터 독일 밀레 본사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주요 세계 법인을 둘러보는 등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마쳤다. 고 신임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소비재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맡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레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고 대표는 “밀레는 속도와 결과물을 중시했던 기존 회사와 달리 중장기적인 지속성장을 더욱 중요시하는 기업”이라며 “제품 다변화와 소비자 경험을 알리는 소통, 유통채널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밀레코리아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신임대표는 숙명여대에서 경영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스마스클라인 비챰코리아(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입사해 제품담당책임자(Product Manager)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질레트 코리아에서 6년간 시니어 비즈니스 매니저로 남성 퍼스널케어 및 오랄케어, 브라운 가전제품을 맡았다. 지난 2005년 질레트가 P&G로 합병된 뒤에는 일본 도쿄 소재 P&G 북동 아시아지부에서 3년간 한국과 일본시장의 오랄케어 및 브라운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하는 매니저로 근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유니레버 코리아에서 7년간 마케팅과 비즈니스 영업을 총괄했다.

방한한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은 “아시아 시장은 유럽의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와 기대가 충족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 이라며 “향후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리더로써 한국에서도 기업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는 2015과 2016년 기준(6월말 결산) 총 37억1000만 유로(약 4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올렸다. 밀레 측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주요시장인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과 신흥시장인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및 아시아권에서의 실적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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