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0월초 비대위원장직 내려놓겠다”

“당헌당규 정리 후 새 위원장 내부선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10월 초에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골격인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비대위원장이 겸직을 내려놓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정리를 가려면 10월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외부에서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봤지만 난감해서, 내부에서 선출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당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당규에 대선후보 선출 규칙을 명시’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 후보 선출 당규는 아직 빠르기 때문에 조금 더 심도 있게 연구를 하고, 대통령 후보가 우리 당에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당헌당규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보류하자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30일 정리해서 최종 결정은 비대위에서 내릴 것“이라고 했다. 또 “대선후보 선출 당규를 제정하느냐 그 자체를 보류해 놓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게 될 것이고, 만약 제정하게 되면 표의 등가성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들이 많았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국감이 파행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은 국회의장의 결심 여하에 무게가 실렸다”며 “국회의장만 합의 잘되면 국감은 정상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또 “어제(27일)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제가 주도적으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났고, 그 이후 더민주의 우상호 원 내대표를 만났다. 다행히 오전부터 오후까지 노력한 결과 두 대표는 직접 얼굴을 맞대기 싫어했지만 제가 오며가며 만나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그러나 정세균 의장께서 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의장은 존경의 대상인데 새누리당이 함부로 비판하고 비난하고 더 나아가서는 전국에 (의장을 비난하는) 현수막 붙이는 등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해 (의장이)공분하고 계셔서 의장 쿨다운(진정)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병국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