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막 사면 안돼’…짝퉁 휴대폰 부속품 유통한 2명 검거

- ○○전자 로고 붙은 중국 짝퉁 배터리ㆍ거치대 등 정품보다 70%까지 싸게 유통

- 경찰, “안전성 검증 안 된 부속품 쓰면 고장날 수 있어”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중국산 ‘짝퉁’(위조상품) 휴대폰 액세서리를 몰래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짝퉁 부속품을 밀반입해 정품보다 싼 가격에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정모(33) 씨와 강모(49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월께부터 6월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휴대전화 유통상가에서 국내 전자회사 로고가 적힌 휴대전화 배터리ㆍ거치대ㆍ케이스 등 부속품 6만4000개 가량을 정품보다 60~70% 싼 가격에 판매했다.

중국산 ‘짝퉁’(위조상품) 휴대폰 액세서리를 몰래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정 씨와 강 씨는 정품 시가 12억원에 해당하는 액세서리를 유통시켰고, 2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

정 씨는 신분이 드러나지 않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현지 유통업자에게 접촉했고, 정 씨가 물건을 들여오면 강 씨가 이를 받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국내 거래처에서 매장 방문 판매를 원칙으로 삼고, 현장 판매가 어려울 경우 퀵서비스를 이용한 후 배송장부에는 거래처 소재지, 연락처 등을 남기지 않는 등 범행의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정품 시가 12억원에 해당하는 액세서리를 유통시켰고, 2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짝퉁 부속품을 쓰면 고장이 날 수 있다”며 “안전검사를 마친 정품인지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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