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환호와 설렘 감동 뒤섞인 일본 팬미팅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 배우 이종석이 ‘만찢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매력을 발산하며 일본 여성팬들에게 달콤한 밤을 선물했다.

이종석은 지난 25일과 27일 각각 일본 오사카 제프 남바(ZEPP NAMBA)와 도쿄 토요스 피트(TOYOSU PIT) 공연장에서 팬미팅(LEE JONG SUK FANMEETING ‘VARIETY’)을 개최했다.

일본 팬들은 특유의 열정적인 호응과 뜨거운 함성으로 장내를 밝은 기운으로 가득 메웠다. 새벽부터 이종석을 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팬들 탓 공연장 주변 장사진이 펼쳐지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팬들과 만난 이종석은 1, 2부로 나눠 올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를 입은 채 등장, 드라마 ‘W’ 속 ‘강철’이 무대에 그대로 등장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이를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무대에서 떨어진 객석과 2층 관객은 망원경을 손에 들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이종석’을 연호했다.

이종석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팬미팅을 마쳤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잘 부르지 못하는 노래를 앵콜로 연달아 부르다 쑥스러워 귀가 빨개지며 주저 앉았다. 팬들은 그의 색다른 모습에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팬미팅이 모두 끝난 뒤 이종석은 1500여 명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하이터치회를 진행했다. 이종석의 실물을 바로 앞에서 마주한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했다.

일본 팬미팅 현장에는 머리카락이 새하얀 어르신 팬들도 적지 않았다. 또 눈물을 터뜨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아픈 몸을 이끌고 휠체어를 끌고 찾아온 소녀 팬도 눈에 띄었다.이종석은 소녀 팬을 위해 무대 아래로 직접 내려가 그들에게 따로 인사를 건네 팬을 감동 시키기도 했다.

휠체어를 타고 현장을 찾은 8살 소녀 이토 후미카양과 그녀의 어머니인 53세 이토 이쿠코씨는 “우리 둘 다 이종석의 팬이다. 그가 정말 좋다”며 수줍어 했다.

아들과 딸, 어머니와 그녀의 친구들까지 대가족이 함께 팬미팅을 찾기도 했다. 고베에서 왔다는 후지이 나나에 씨는 “이종석은 멋있고, 스타일이 좋다. 1년 전에는 여리여리하고 소년미가 느껴졌다면 지금은 섹시함마저 느껴지고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만찢남 그 자체”라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맞춰입은 3명의 30세 동갑내기 여성 팬은 “왠지 비밀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캐릭터가 잘어울리는 배우이자 자상한 눈빛이 너무 매력적인 남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종석의 일본 내 인기는 놀라운 상태다. 한류 열풍이 주춤한 사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에서 그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W’는 일본 방영 전(10월 중 위성극장 방송예정) 크게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이번 이종석 팬미팅은 각 공연당 1500명, 총 3000여명 모객에 8000여명을 넘어서는 3배 가까운 신청이 몰리며 이례적인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팬미팅을 주관한 관계자는 “이종석이 일본 내 한류 인기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W’ 외에도 이종석의 이전 작품들인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학교 2013’ 등의 인기가 뒷받침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 치른 이종석은 10월 21일 대만, 같은 달 28일 태국 팬미팅을 연이어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오는 10월부터는 영화 ‘VIP(감독:박훈정)’ 촬영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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