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루수술시 후유증 없는 마취는?

흔히 치질은 누구에게 쉽게 말하기 힘든 혼자만의 고통이며 질환 자체가 민망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치질은 입원 환자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느새 ‘국민병’으로 불일 정도이다. 즉 5명 중 1~2명꼴로 치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 게다가 여성의 치질발생률도 늘어나면서 남성의 환자 수와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치질은 크게 치핵, 열항, 치루, 탈항 등으로 나뉜다. 치핵은 변비 등으로 인해 항문 주위의 정맥에 피가 뭉쳐서 혹이 된 것, 열항은 항문 주위의 피부나 점막에 상처가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또한 치루는 치질이 심해져서 고름이 나오고 심한 통증과 발열 증세까지 보이는 것을 말하며, 탈항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변비나 출산 등으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온 상태를 말한다.

치질 수술 전 시행하는 마취에는 척추마취, 미골마취, 국소마취가 있으며 이중 척추 마취 후 수술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누워서 꼼짝 않고 6시간정도 있어야 하며 머리를 절대 들지 않아야 하는데 이렇게 안정을 취해도 침대에서 내려와 앉거나 서있으면 심한두통에 구토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서 고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약 5~10%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은 두통과 어지러움이 동반하지만 허리통증이 심해서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경우와 하지 저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후유증의 원인으로 마취 시 주사바늘이 들어가면서 생긴 구멍으로 척수 액이 빠져나와서 뇌압이 낮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일주일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극심할 경우 자기 몸에서 빼낸 피를 척추에 다시 주입하여 마취하면서 바늘에 의해 생긴 구멍을 안 부분을 피로 다시 메우는 치료법인 경막외 자가혈액봉합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후 유증이 있는 마취이다.

미골마취는 마취 후 3시간정도 움직이지 못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간혹 꼬리뼈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중 국소마취는 수술 후 곧바로 움직일 수 있으며 후유증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으며 요즘 많은 환자들이" 치질수술 잘하는 곳"이나 "치질수술 잘하는 병원"을 검색해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마취에 대해서도 병원에 묻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삼성창문외과와 협진으로 치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신종석한의원 신 종석원장은 아무리 심한 치질도 국소마취 후 10분 안에 완벽하게 수술을 끝낼 수가 있는데 후유증의 가능성이 있는 척추마취로 치질수술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항문외과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견해를 말했다.

지방에서 찾아오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진찰받은 항문외과에서 척추마취 후 수술한다는 것에 두려워서 국소마취 하는지 묻고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것을 보면 치질수술 후기 등을 남긴 블러그에 올라온 척추마취 후유증에 대한 정보에 기인한 것도 크다 전했다. 신 원장은 척추마취는 항문주위에 농양이 가득차서 국소마취로 마취가 안 되는 항문주위 농양이나 심부치루환자를 제외하고는 국소마취가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마취라고 설명했다.

최경침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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