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보다 짠 V20 공시지원금, KT 24만7000원이 최고수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이 ‘갤럭시노트7’보다 적은 공시지원금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V20 판매량에 대한 이통사들의 기대치가 노트7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V20에 대해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갤노트7 보다 약 5만~7만 원 적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최저요금제인 ‘band 데이터 세이브’(월 3만2890원) 기준 4만9000원, ‘band 데이터 6.5G’(월 6만5890원) 기준 11만1000원, 최고가 요금제인 ‘T 시그니처 마스터’(월 11만 원) 기준 17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요즘 프리미엄폰 대부분이 최고요금제 기준으로 2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공시지원금이 책정된다”며 “큰 차이는 아니고 (V20의 경우)평소 때보다 조금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29.9(월 3만2890원) 요금제 기준 6만5000원 ▷데이터 59.9(월 6만5890원) 13만 원 ▷데이터 100(월 11만 원) 21만60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역시 노트7보다는 다소 적은 수준이다. 노트7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최고가 요금제 ‘데이터 100’ 기준으로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통 3사 가운데 KT 만이 V20에 대해 갤노트7과 동일한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V20 구입 시 LTE 데이터선택 32.8(월 3만2800원) 요금제 기준 7만5000원, LTE 데이터선택 65.8(월 6만5800원) 15만 원 , LTE 데이터 선택 109(월 10만9000원) 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월 10만원 대 요금제 선택 시 공시지원금 24만7000원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3만7000원을 더하면 70만4900원에 V20를 구매할 수 있다.

V20과 갤노트7의 출고가는 89만8900원으로 동일하다. 이처럼 출고가가 같아도 공시지원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각 제조사가 지원하는 장려금과 각 이통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제조사 장려금의 차이로도 볼 수 있지만 지원금은 각 사의 전략적 판단 등이 복잡하게 얽혀 결정된다”며 “어떤 제품에 지원금을 얼마나 더 실을 것인지 각사의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V20 지원금에도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요즘 프리미엄폰 구매자들은 대부분 선택약정(20% 요금할인)을 선택하기 때문에 공시지원금 차이가 소비자에 따른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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