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좋아진다’ 기대 잊은지 오래…경기전망치 5개월 연속, 실적치 17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기업들의 10월 경기전망도 어두웠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들이 더 많았다. 벌써 5개월째다.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안보 이슈가 더해지면서 기업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0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종합경기 전망치는 지난 8월 89.5까지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회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인해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내수ㆍ수출의 동반부진과 세계 경제 침체에 더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0.2), 수출(96.9), 투자(95.3), 자금 사정(98.6), 재고(104.0), 고용(99.1), 채산성(98.8)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2.0으로 전망치(95.0)를 밑돌며 17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 실적치는 내수(94.8), 수출(92.4), 투자(93.9), 자금 사정(97.4), 재고(105.9), 고용(99.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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