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쇼핑 선택지’…외국인 관광객도 빠져든다

249개업체 참여, 작년보다 2.7배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전통시장 참여

외국관광객 위한 문화혜택도 다양

국내 최대 할인 축제인 ‘코리아세일 페스타’가 29일 막을 올렸다.

자동차부터 가전까지 할인 품목이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지난해 10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은 실망했다. 이에 올해는 정부의 적극적인 독려에 힘입어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가 늘어난 249개 업체가 참여했다. 매장 수만 5만9000여개에 이른다. 또 유통업체만 참여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유통업체 161개사를 비롯, 제조업체 67개사와 서비스 등 기타업종 21개사가 합류했다.

‘덩치’만 커진게 아니라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다. 단순 세일 위주가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문화혜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까지 대거 참여한 점도 다르다. 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와 겹쳐 업체들도 맞춤형 프로모션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경품ㆍ할인으로 지갑 연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에 최대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지난해와 달리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또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를 포함해 참여해 온라인 쇼핑몰 수도 49개로 대폭 늘었다. 정부가 온라인업체의 할인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기간 배송비 일부를 인하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주요 대형마트는 물론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참여 유통업체도 116개사에 이른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원 등 총 11억원 규모의 경품을 내걸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등 19개 전 점포에서 의류ㆍ잡화ㆍ가전ㆍ가구ㆍ식품 등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열고 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행사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준비기간도 길었고 제조업체가 참여하면서 할인폭도 커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는 여론에 떠밀려 유통사들만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고 제품의 할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확보와 제조업체들까지 참여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세일합니다”…외국인 관광객 유혹=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맞아 면세점 업계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단순한 할인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혹에 나선다. 오는 30일 K팝 개막공연이 서울 곳곳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코엑스에서는 한류 콘텐츠 체험관 6곳을 운영하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55개의 문화축제를 기획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핫 플레이스인 가로수길 등 5개 유명거리에서도 각각 축제가 펼쳐진다.

이정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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