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이스] ‘밀정’ 바통 이어받은 ‘아수라’…첫날 관객 47만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밀정’의 흥행 바통을 ‘아수라’가 이어받았다. ‘아수라’는 개봉 첫날 47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개봉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2위로 뒤를 이었다.

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28일 1262개 스크린에서 5732회 상영됐다. 하루 관객 수는 47만6527명으로,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50만1372명이 ‘아수라’를 관람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아가씨’(28만6508명), ‘내부자들’(23만1219명)의 두배를 훌쩍 넘는 오프닝스코어로 청불 흥행의 신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수라’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뒤를 봐주는 비리 경찰 한도경(정우성)이 검사 김차인(곽도원)에게 뒤를 밟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정우성의 후배 경찰로 주지훈이, 곽도원과 함께 일하는 검찰 수사관으로 정만식이 출연한다. ‘아수라’라는 제목처럼 서로 다른 악인들이 힘과 수를 겨루다 모두 다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는 줄거리다. 영화가 표현하는 폭력의 강도도 세다. 


판타지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연출로 나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28일 8만933명을 모았다. ‘미스 페레그린’은 팀 버튼 감독의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오프닝 스코어 6만2730명,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5만5256명보다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미스 페레그린’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좇던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가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면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다. 몸이 공기보다 가벼워 납으로 된 신발을 신고 지내야 하는 소녀,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소년, 미래를 보는 아이, 투명인간 등 신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역시 같은날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는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하루 관객수는 4만1670명. 지난 2004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2’로 마무리되는듯 했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사랑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 줄 알았던 브리짓(르네 젤위거)과 다아시(콜린 퍼스)가 헤어진 상태에서 새로운 남자 퀀트(패트릭 뎀시)가 둘 사이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담았다.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700만 관객을 넘어선 ‘밀정’(감독 김지운)은 3위로 밀려났다. 28일 ‘밀정’은 4만2849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706만8566명을 기록했다.

2009년 뉴욕 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실제 사건을 다룬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3만3759명의 관객을 모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 로라 리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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