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모술 탈환전 지원 위해 미군 600여명 추가 파병 승인

[헤럴드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달로 예정된 이라크 모술 탈환전을 지원하기 위해 600여명의 미군 병력 추가 파병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병 규모는 국방부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대통령에게 요청한 500명보다 100여명 늘어난 것이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에 615명이 추가로 증파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5262명(승인 기준)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근무나 임시파견 형식으로 1500여 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유지하고 있어 이 병력까지 포함하면 이라크 주둔 실제 미군 병력 규모는 약 64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미군 병력은 교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과 자문 역할 등을 주로 맡고 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도 증파되는 미군 병력이 이라크 정부군을 위해 보급, 정보 제공, 훈련 등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증파 병력 가운데 일부는 IS의 “외부 음모” 수행 능력을 제거하고, 이라크 내 표적과 국경 밖에서의 공격 계획을 분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증원 병력을 포함해 미군이 얼마나 오래 작전을 수행해야하는지는 모술 탈환전 과정에서 IS의 저항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450㎞ 떨어진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은 지난 2014년 6월 IS에 점령당한 후 이들의 최대 거점도시 겸 전략 요충지로 기능해 왔다. IS는 주민들의 동요나 이탈 방지를 위해 온갖 잔혹 행위를 일삼는 한편 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삼아 접근로 등에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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