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리더스클럽-현대증권] KB투자증권과 통합 연내 마무리…고객·주주가치 극대화 가속

은행·증권 협업으로 시너지 강화
고객도 공유 투자정보 토탈제공
올해 영업이익 2387억 추정

현대증권<사진>이 KB투자증권과의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과 증권간 시너지를 통한 고객가치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23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실적을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2726억원으로, 올해 대비 14%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과 증권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위해 지난 5월 KB국민은행 WM그룹이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로 이전해 은행과 증권 WM부문을 한 공간에 집중시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증권 WM관련 조직도 이전을 검토 중이다.

인력뿐만 아니라 고객도 공유한다.

KB국민은행, KB투자증권, 현대증권 각 사의 고객들을 한 공간에 모아 투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대상에 따라 은행과 증권을 따로 방문해야 했던 투자자들을 한 곳에 모아 부동산과 주식, 채권, 세무 등 전 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전략, 상품개발 등 전 부문의 협업을 이뤄 고객의 자산 가치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한 결합상품 개발과 채널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7월 KB국민은행과 함께 은행에 방문한 고객이 현대증권 연계계좌를 통해 낮은 주식 매매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에이블 스타(able star)’를 출시하며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선보였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현대증권이 지닌 자본시장의 강점을 더한 KB금융그룹만의 새로운 통합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 극대화에 주력해 유니버셜 뱅킹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KB금융지주의 기초 펀더멘털 및 실적 전망 또한 더욱 긍정적이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올 4분기에 현대증권 주식교환에 따른 1조원대의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하면 올해 순이익이 2조8000억 원대로 역사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A 성공 및 자회사 지분 확대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주주친화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1월부터는 현대증권의 실적이 KB금융에 100%반영되면서 KB금융지주의 이익체력이 2조원 내외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시중은행 지주 중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2015년 연결순이익은 2796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KB금융의 연결순이익을 약 1960억원 증가시키고 향후 변화된 자기자본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0.67%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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