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거점국립대 10개대학 스포츠제전 전북대 첫 개최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기자]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들이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 따르면 ‘2016 거점국립대학교 제전’이 29~30일 이틀간 전북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열린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어려워지는 대학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점 국립대 간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과 소통 및 화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올해부터 개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북대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거점국립대를 돌며 문화교류와 체육행사 정례화를 통해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오전 전북대 소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비빔밥 비비기로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10개 거점 국립대학 중 제주대를 제외한 9개 대학 교수와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선수단 500여 명이 참여해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연다.

이날 체육행사에서는 축구와 배구, 발야구, 줄다리기, 2인 3각 계주,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고, 오후 6시30분부터는 박물관 앞 광장에서 만찬 및 대학별 장기자랑, 외부 초청 공연 등이 한바탕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이남호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 등 대학의 어려움을 거점 국립대학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올해 처음 거점국립대 제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공고한 협력체제가 구축되고, 나아가 우수한 우리 지역 문화도 외부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들의 모임으로,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진주)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강원대 제주대학교까지 10개대학이 가입돼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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