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프랑스 ‘서래마을’서 한ㆍ불 음악축제 열린다

- 10월 1일 프랑스 록그룹 ‘레 지노상’ㆍ국내 ‘노브레인’, ‘알리’ 등 공연

- 수교 130주년 기념 두 나라 국민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의 향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로 불리는 서래마을에서 프랑스의 세계적 록그룹 ‘레 지노상’이 내한해 공연을 펼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서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일 프랑스인 등 외국인들과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2016년 반포서래 한ㆍ불음악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프랑스 유명인기 그룹 ‘레 지노상(Les Innocents)’ 축하 공연, 육군 제20기계화 보병사단 군악대 ‘거리퍼레이드’, 노브레인, 알리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 공연이 이어지고, 풍등&풍선 날리기와 크레페와 와인 등 세계음식대전 등 다양할 볼거리가 펼쳐진다. 

[사진=지난해 열린 한ㆍ불음악축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오후 4시 열리는 식전행사에는 군악대 ‘거리퍼레이드’를 필두로 프랑스학교장과 학생들, 200여 명의 시민들이 프랑스학교에서 출발해 몽마르뜨 공원까지 두 나라 국기를 양손에 들고 행진한다. 프랑스 학생들의 샹송, 비보이, 퓨전 국악팀의 흥겨운 무대도 펼쳐진다.

이날 메인 공연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세 개 테마로 구성된다. 최지해 아나운서와 프랑스 출신 탤런트 파비앙이 사회를 보고, 한국 퓨전그룹 공연을 시작으로 ‘레 지노상’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레 지노상’은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와 앙토니 쇼뮈죠 프랑스 문화원장이 직접 초청했다.

130년 전 프랑스 선교사가 조선 땅에 첫 발을 내딛는 날을 기념하는 ‘테마-하나 ‘만남’’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가수 에디뜨 피아프가 불렀던 ‘사랑의 찬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편곡해 프랑스와 한국의 첫 만남을 표현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무용과 화려한 그림 퍼포먼스도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테마-둘 ‘현재’’에서는 ‘음악으로 하나 되다’ 무대.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함께 노브레인, 알리, 손승연, 울랄라세션 등 국내 가수들의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테마-셋 ‘미래’’에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주한프랑스 대사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풍등을 띄우며 주민들은 야광풍선을 날릴 예정이다.


프랑스 문화원 관계자는 “레 지노상의 역사적인 한국 첫 공연은 재한 프랑스인들로서 너무나 가슴 설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공연은 한ㆍ불수교를 기념해 프랑스와 한국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는 의미가 있어 모든 프랑스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의 장 한켠에서는 세계음식대전이 열린다. 프랑스의 크레페와 와인, 터키의 케밥, 일식 요리, 파키스탄의 탄두리 치킨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매년 1만여명이 넘게 참여하는 한불 음악축제는 올해 특히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만큼. 서초구와 프랑스학교, 프랑스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양국 주민이 함께 축제를 준비하며 문화로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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