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유기견과 공원 걸어보세요

-서울시, 경의선 숲길공원ㆍ원당공원 ‘유기견 산책’ 행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이번 가을, 주인을 잃은 유기견과 경의선 숲길공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공원과 원당공원에서 11월까지 평일 점심시간에 유기견과 함께 산책하고 입양상담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진행할 시민 단체로 (사)위드햅과 팅커벨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경의선 숲길공원과 원당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유기견과 산책할 때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기견 입양을 원할 경우 입양 상담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유기견은 사전에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을 모두 마쳤다. 이번 산책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가족과 맺어지면 중성화 수술과 동물 등록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유기견과 공원에서 산책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다만 유기견을 입양할 경우에는 책임 입양비(5~10만원)를 해당 시민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입양자가 낸 책임 입양비는 전액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이번 행사로 100여마리 유기견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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