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가을 최다…경찰, 암행순찰ㆍ안전교육 강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경찰청은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1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468명으로 이 기간월평균(389명)보다 79명(20.3%) 증가했다. 특히 해가 짧아져 시야가 좁아지는 시간대가 길어짐에 따라 보행자 사망사고도 월평균 149명에서 202명으로 53명(35.6%) 늘어났다. 이 기간에는 단풍놀이 등 장거리 이동이 잦은 대형버스 교통사고도 평월 180건보다 42건 많은 22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다음달 1~14일, 2주간 각 지방자치단체·도로관리청과 함께 졸음운전 취약지점 등 위험 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낡거나 훼손된 안전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선다. 행락객을 태운 전세버스가 주로 출발하는 지점에는 경찰관이 직접 나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하고 현장 안전교육을 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장이나 교차로 일대 및 주변 도로에는 경찰력을 미리 배치해 원거리에서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혼잡 최소화에 나선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야간 신호위반 등 보행자 사고 유발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이동식 과속 단속도 강화한다. 주ㆍ야간 관계없이 관광지 주변에서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도 벌인다.

교통량이 많은 경부ㆍ영동ㆍ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해 대형차량 대열운행, 차내 음주가무, 지정차로 위반 등 사고 위험이 큰 행위도 적극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정체가 심해진다”며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예방할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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