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롯데 아울렛 건축허가로 착공 임박, 페이퍼코리아의 ‘디오션시티’ 눈길

‘디오션시티’, 주거에 이어 유통, 공원 등 핵심 기반 확정 지으며 복합도시로서 면모 갖춰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인 페이퍼코리아의 군산 ‘디오션시티’가 부지 내 입점하게 될 ‘롯데 아울렛 군산점’의 건축허가 승인으로 마침내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내년 말 개점 계획으로 곧 착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군산 ‘디오션시티’ 조감도

군산시는 28일 롯데쇼핑이 신청한 ‘롯데 아울렛 군산점’에 관한 건축을 허가했다. 지난 7월 전북도의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마지막 허가 절차인 이번 건축허가로 군산에 본격적인 복합쇼핑몰 시대가 열리게 됐다.

디오션시티 내 B1블록에 지어질 ‘롯데 아울렛 군산점’은 지하 1층~지상 7층, 1개 동 규모로 아울렛과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롯데 아울렛의 입점으로 군산시는 향후 96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2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33명의 고용과 2,94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간 92만4,000명 수준의 타 지역 고객유입으로 연간 총 240억2,400만원 규모의 관광수입도 얻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디오션시티는 작년 10월과 올 5월 2차례에 걸쳐 총 2,254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며, 전체 6,416가구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거시설의 분양이 진행되었다.

작년 10월 분양된 대우건설의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는 현재 97% 분양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분양에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올 5월에 선보인 대림컨소시엄의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854가구) 역시 87%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 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지방에서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디오션시티는 군산의 대표적 선호 주거단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롯데 아울렛 건축허가로 디오션시티는 본 궤도에 들어섰고, 그 가치는 입주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디오션시티에 공급된 공동주택이 연이은 성공 분양을 이어가고, 이번 롯데 아울렛의 건축허가가 완료되면서 그 동안 제동이 걸렸던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사업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롯데 아울렛 입점이 이번 건축허가로 가속화되면서, 유럽형 스트리트몰 조성을 위한 상가 분양과 2단계 주택 사업인 A3블록 분양, 학교, 공원 조성 등의 향후 추진 사업들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1부동산 대책, 8.25 가계부채대책발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되면서 신도시 추가 조성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수도권 신도시의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것도 이런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는 신도시급 대규모 복합도시가 들어서기 어려워 그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대표적 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디오션시티’는 바로 인근에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가 확정되고, 새만금에 내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추진,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조성 제안 등 굵직한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정부 정책으로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전북 최초 복합도시 ‘디오션시티’가 롯데 아울렛의 건축허가로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되면서, 다가오는 새만금 시대의 랜드마크로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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