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착한예능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 29일 첫선을 보인 시간여행 버라이어티 ‘미래일기’가 눈물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단순히 특수분장을 이용해 노인으로 살아가는 체험 만이 아니었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했다.

출연진들 각각의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대진리를 떠올리게 했다. 다양한 인생 이야기로 구성된 ‘미래일기’의 기획의도 대로,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이 곁에 있지만,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소홀히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며 살고 있는지 되묻게 해주었다. 


64세로 시간여행을 떠난 이상민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자 재산도 만족스러울 만큼 갖고 있다는 상황에 안도했지만,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이라는 전제 앞에 말문이 막혔다.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변한 모습으로 어머니를 만났고, 뜻밖에도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자 가슴 먹먹해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파이터 김동현 역시 60세 기러기 아빠로 변신한 채 80대 노모로 변신한 어머니의 모습을 대하고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파이터 선수로 강한 모습만을 보여온 그를 지켜보며 많은 이들의 가슴이 뭉클했다. 박미선-이봉원 부부 역시 각각 77세, 81세로 시간여행을 떠나 따로 살게 되었다는 사실에 솔직담백한 느낌을 이야기해나가며 시청자들과 교감해나갔다.

앞으로도 시간여행을 떠난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더욱 깊이있게 펼쳐지며 얼마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최근 각종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타임워프’를 소재로 만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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