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연차휴가 다 쓰면 20조원 경제효과 발생”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의 샐러리맨은 자신에게 주어진 1년 휴가중 60%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우리의 직장인들이 주어진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2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30일 국감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8.6일만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00%에 가까운 선진국 휴가사용률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923만 명을 곱하면 1억일 이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도 10여년전 우리와 상황이 비슷해 휴가 권장 차원에서 ‘휴가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일본이 이 보고서를 만들때 쓴 공식을 차용하고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더니, 우리 직장인들이 휴가를 모두 쓴다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0조 7215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여가소비 증가로 인한 11조 7366억원과 신규고용창출에 따른 3조 3203억원, 대체고용에 따른 5조 6646억원 등이다. 총 고용창출량은 약 38만 명으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국내관광 분야에서 가장 많은 소비 증가(4조 5800억원) 및 생산유발(8조 8700억원), 고용창출(11만명) 효과가 나타났다.

해외관광은 소비 증가 8519억원, 생산유발 1조 1944억원, 고용창출 2628명의 효과가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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