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ㆍ올림픽으로 상반기 스팸 발송량 10%↑

올 상반기 선거와 올림픽 등으로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스팸 문자와 메일 발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차단 서비스의 역할로 이용자가 수신한 스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휴대전화 문자스팸 발송량은 10%(262→288만건), 이메일 스팸 발송량(신고ㆍ탐지건수 기준)은 11%(1450→1,609만건)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자 대상 1인당 1일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0.0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다.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0.03건(0.52→0.49건)이 감소했다.

방통위는 올 상반기 4월 총선과 리우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휴대전화 문자스팸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전후로 도박 관련 스팸이 증가하는데, 이번에도 3월부터 88만건 정도가 증가했고 선거 관련 신고도 선거 기간(2~4월)에 28만건이 집중되면서 문자스팸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불법대출(17만건), 대리운전(15만건), 성인(14만건) 등이 문자 스팸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메일 스팸이 감소한 것은 이동통신사의 스팸차단 서비스가 효과를 본 때문으로 방통위는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이통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스팸차단서비스의 차단율은 평균 8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포인트 증가했다.

최상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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