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루이’고복실, 왠지 모를 짠함이 시청자를 힐링시킨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쇼핑왕 루이’의 여주인공 남지현이 보기만해도 순수해지고 보듬어주고 싶은 ‘힐링 여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29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에서는 골드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고복실(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품기획실로 갓 입사한 고복실은 핫딜 상품 기획회의를 앞두고 루이(서인국)의 조언으로 골든 보틀을 준비했다.

하지만 백마리(임세미)는 고복실의 아이디어를 가로채서 발표했고 고복실은 상처를 받았다. 속상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고복실은 우산을 들고 마중 온 루이를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남동생 복남이를 찾기 위해 서울로 갓 상경해 루이까지 보살피고 있는 복실이지만 힘든 일이 많은 하루, 같은 하늘 아래 내 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복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던 셈이다.


무엇보다 산골에서 올라온 복실은 베짱과 강단이 있는 아가씨였지만 기억을 잃은 루이를 보듬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생에 대한 그리움에 남 몰래 흐느끼는 모습은 루이는 물론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순도 100%의 무결점 캐릭터인 고복실을 연기하는 남지현은 태초부터 고복실 캐릭터였던 듯 딱 맞춤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고복실이 지어 보이는 미소 한번, 눈물 한번에도 누군가는 한번쯤 뒤돌아 보게 만들고, 보듬어 주고 싶은 캐릭터로 만들었다. 게다가 남지현의 밝고 건강하고 착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루이 역의 서인국과 함께 청정 커플로 극의 케미를 책임지고 있다.

21살의 여배우이지만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온 남지현은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고복실 캐릭터를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의지할 곳이라고는 전혀 없는 루이와 복실이 서로를 보듬으며 낯선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순수해지는 마음이 들게 한다.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듯 자극적인 요소 하나 없는 무공해 청정 로맨스 ‘쇼핑왕 루이’는 보기만 해도 자연스레 힐링되는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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