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뜸한방칼럼] 근막통증증후군

바쁜 일상에 쫓겨 내 한몸 돌아볼 겨를도 없는 이민세대에서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증상으로 늘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호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릴 때 피곤함 탓으로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담이 왔다고들 하는 이 병의 정확한 이름은 ‘근막통증 증후군’이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수면 자세가 잘못된 사람들 모두 근막통증 증후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근막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이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로 오래 있거나 특정 근육을 긴 시간 동안 피로하게 사용한 경우, 근막이 짧아지고 근육이 고무줄처럼 뭉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잘못된 자세와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의 근육은 쉽게 긴장하게 되며, 근육 일부분이 지속해서 수축하면 그 부위에 피로 물질이 축적되고, 주위 혈관을 압박한다. 그 결과 산소공급이 어려워져 통증을 유발하고, 물리적인 통증뿐만 아니라, 피로감이나 감각저하,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 유발점(tigger point)은 뒷목, 어깨, 등, 허리의 근육에 자주 발생한다.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목 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먼저 근막통증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것이 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수 도 있지만 많은경우 디스크로 인한 것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에서 다견되는 증상이다. 통증 유발점이 있는 부위의 근육은 밴드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며, 누르면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근막통증이 생기지만,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나 독서, 운전을 하는 자세를 보면 허리는 의자에 뒤로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있고 어깨는 앞으로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며 머리는 앞으로 쑥 빼고 있다. 장시간 이런 자세를 취하면 뒷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이 쉬지 못하고 계속 긴장해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통증 유발점이 생기게 된다. 또 의자에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고 앉아 있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한쪽 팔로 오래 들고 있을 때에는 허리에 통증 유발점이 생긴다.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에도 머리, 뒷목, 어깨 주변의 근육들이 자신도 모르게 긴장돼 역시 통증이 생기고 통증 유발점이 만들어 진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통증 유발점으로 인한 국소적인 통증 혹은 특정부위로의 방사통등을 치료하기 위해 통증부위에 뜸을 뜨고 통증 유발점등에 자침하여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며 치료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다. 정확한 통증유발점(triger point)에 자침을 해서 풀어주면 통증은 그자리에서 상당부분 없어진다. 그후 통증에 관련된 근육의 스트레칭등으로 근육의 ROM을 확보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치료로 잠재되어 있는 통증유발점(triger point)을 활성화 시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근막통증 증후군은 평상시에 몇분간의 적은 시간을 투자해 각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 줌으로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원대일

원대일/ 왕뜸한의원 부에나팍지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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