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백남기 추모대회ㆍ세월호 문회제 등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대규모 집회ㆍ행진으로 교통혼잡 예상…경찰 “준법개최” 당부

“백남기 투쟁본부의 종로 1가~경찰청 간 행진은 금지통고 예정”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 및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지난 25일 숨진 백남기(69) 씨 추모 대회를 열고 경찰청 앞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자칫 경찰과 충돌도 우려된다.

30일 서울경찰청과 복수의 시민단체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민주노총과 투쟁본부가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 및 백남기 추모대회’를 연다. 이들은 대회 후 종로5가∼종로1가를 거쳐 청계천 모전교까지 4개 차로로 3.5㎞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4ㆍ16연대도 같은 날 오후 7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남측 세월호 농성장에서 ‘세월호 900일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와 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호·보장할 계획”이라며 “주최 측에서 자체 질서유지인 등을 활용해 신고한 대로 준법집회를개최해 달라”며 “신고 범위를 일탈해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불법시위를 할 경우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예고한 오는 11월 12일 ‘민중총궐기 1주년 집회’도 준법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경찰은 요청했다.

경찰은 투쟁본부가 종로1가에서 서대문역사거리를 거쳐 경찰청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데 대해서는 교통 소통에 심각한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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