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 국내외 쇼핑객들로 북적북적…명동 쇼핑가 ‘들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정부 주도로 마련된 대규모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인 29일, 서울 명동 일대는 많은 국내외 쇼핑객으로 붐볐다.

명동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ㆍ遊客) 행렬로 항상 붐비는 곳이지만, 이날은 세일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국내 소비자까지 더해져 더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할인 품목이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할인 폭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는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가 늘어난 24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매장 수만 5만9000여개에 이른다. 또 유통업체만 참여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유통업체 161개사를 비롯 제조업체 67개사와 서비스 등 기타업종 21개사가 합류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개장 전부터 정문 앞에 약 300여 명이 줄을 섰다. 문이 열리자 마자 ‘반값 상품전’, ‘노마진 상품전’가 열리는 9층 행사장으로 몰렸다.

[사진=‘역대 최대’ 쇼핑·문화·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 페스타 2016 (Korea Sale Festa 2016)’의 개막 첫 날인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상섭 [email protected]

행사장에서는 남성ㆍ여성패션ㆍ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900억 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를 비롯한 각종 할인전이 열렸다.

주부 유 모 씨는 “언론을 통해 오늘 세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확실히 작년보다 할인 품목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부 할인율이 높은 매장에서는 계산을 위한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50대 주부 김 모 씨는 “행사장에는 사람이 많아 계산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고 말했다.

경품 행사에도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역대 최대’ 쇼핑·문화·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 페스타 2016 (Korea Sale Festa 2016)’의 개막 첫 날인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상섭 [email protected]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원 등 경품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총 11억 원 규모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상시 세일 첫날 사은 행사장으로 오는 고객보다 오늘 오전에만 2~3배 이상 많은 고객이 몰려 경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아침부터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끈 행사는 ‘만원의 행복 대박 백(Bag)’ 이벤트였다.

이날 하루만 조미료 세트나 이탈리아 수입브랜드 파스타 세트 등 3만~4만원 상당의 인기 가공식품을 무작위로 넣어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본점에 마련된 600개 상품이 개장 30분 만에 모두 팔렸으며, 전국적으로 7000개 물량이 소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이날 오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코리아세일페스타 준비 현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명동 일대 롯데와 신세계면세점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넘쳤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오는 10월 1일~7일 중국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롯데면세점 본점 스타에비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롯데와 서울시 측 관계자 외에 롯데면세점 모델인 슈퍼주니어와 트와이스가 참석해 이들을 보기 위한 중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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