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양식 35년된 전주역 풍채 키울 듯…관광객 1000만명 전라선 거점역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기자]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전라선 거점역 전주역사를 명품역으로 바꾸기 위한 지역 정치권 행보가 시작됐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정동영.김광수.정운천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주시 관계자,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격있는 역사(驛舍) 만들기’ 추진을 위한 TF팀 회의를 열고, 전주역사의 전면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어진 지 35년이 경과해 주차장과 대합실 등 제반시설이 노후·협소하며 편의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주역사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같은 날 전주역사 전면개선 요구에 따른 실태파악을 위해 전주역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에게 전주역사의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전면개선을 위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용을 2017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키도 했다.

[사진= 1981년 준공된 전라선 거점역 전주역사의 한옥양식 전경. 전주시와 정치권에서는 지하이동형 역사를 선상역사로 신축해야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박대성기자 / [email protected]]

나아가, 전주시와 전북도,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자들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코레일 등을 설득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전북연구원을 통해 전주역사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향후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전주역사 전면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득해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올해 열린 각종 정책협의회와 국회방문, 정부부처 예산확보 활동 등을 통해 전주역사의 문화재급 전면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역설해왔다.

송하진 도지사도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조정실장, 지역발전위원장, 행정자치부차관, 관련 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전주역 선상역사 건립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주역사 전면개선에 힘을 보탰다.

전주역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허리경제권(전북~경북) 거점공간으로 급부상한데다, 세계적인 여행안내지침서인 ‘론니플래닛’에서 전주를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해 전주역사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집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전주는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전라도의 중추도시로서 오는 2018년 전라도 개도천년에 맞춰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을 추진, 전주역이 신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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