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국방위에 귀순 경위 긴급보고…김영우 국방위원장 참석으로 국방위 열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새누리당이 야권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새누리당)이 국방위 국정감사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면 국민적 불안감이 더욱 증폭될 뻔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김영우 위원장 참석으로 열리게 된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 참석해 이날 발생한 북한군 병사 귀순 상황을 긴급 보고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 국감은 김영우 위원장 외 새누리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아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사진=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날 국감은 방사청이 대상이었지만, 북한군 귀순이라는 긴급 상황이 발생한 만큼 이 안건이 긴급하게 다뤄졌다.

국방위는 이날 열린 국감 도중 합참 측에 북한군 귀순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욱 합참 작전부장(육군소장)은 오후 3시30분께 국회에 도착해 단독 출석한 야당 의원들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합참이 국감장에서 북한군 병사 귀순 상황을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작전부장은 보고를 통해 “귀순자는 상급 병사로 군복을 착용했지만, 비무장 상태였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귀순자가 발생했다. 올해 지상으로 귀순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 작전부장은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귀순 지점에 우리 측 대북 확성기가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상황은 대기초소에 근무하는 초병이 육안으로 처음 관측했다”면서 “마침 중대장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빠른 시간에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참 측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께 GOP(일반전초) 대기초소 근무 초병이 GOP철책 전방의 미상물체를 포착하고 중대 상황실에 보고했다. 이어 오전 10시 12분께 GOP 근무 초병 2명 초동조치조가 되고, 중대장 등 귀순자 유도조 4명이 현장에 도착해 GOP를 드나드는 통문으로 이동시켜 신병을 확보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병사 1명이 귀순한 것이 국감장에서 보고할 사항이냐”고 지적하자 서 작전부장은 “국회 연락반으로부터 보고 요청이 있어서 참석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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