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이 다문화 여성의 출산 돕는다

- 영등포구, ‘출산 플래너’ 파견 사업 실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출산을 앞둔 다문화 여성들이 타지에서 겪는 문화적ㆍ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출산의 두려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 영등포구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출산을 준비 중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플래너’를 파견하여 예비엄마의 출산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출산 플래너’는 관내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10~11월 두 달 동안 ‘출산 플래너’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출산준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배정받은 플래너와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을 조율해 ▷임신 중 필요 검사·정부지원 서비스 등 체크리스트 점검, ▷보건소·산부인과 동행, ▷임신·출산·육아 경험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출산 플래너’ 양성 과정을 거친 여성이민자는 총 10명으로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라메르산부인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다누리맘, 영등포보건소에서 각 분야에 대한 양성교육을 받았다.

특히,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이민여성이 자신의 출산 경험과 한국의 육아 문화에 대한 정보를 경험에 비추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언어장벽 해소와 더불어 우리 문화에 안정적인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관내 임신 중인 중국·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이며, 선착순 20명 모집한다. 서비스 기간은 10월~11월 두 달로 주 2~3회 3시간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은 플래너와 상호 협의 하에 이루어진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다.

신청과 기타 문의사항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846-5432)로 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수요에 상응하는 복지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