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패키지도 예뻐야 산다?

-포장용 라벨 디자인 출원, 최근 10년 간 2배 이상 늘어

-2006년 2708건에서 2015년 5698건으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플라스틱, 종이, 라벨스티커 등을 사용하고, 이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특허청에 따르면, 포장 용기와 이들 외부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의 디자인 출원은 2006년 2708건에서 2015년 5698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물품별로 살펴보면 식품 포장디자인이 14.3%, 화장품 관련 포장 용기 14.2%, 과자 및 음료수가 7.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고려해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앤디워홀의 통조림을 연상하게 하는 용기에 들어 있는 것은 소금이다. ‘팩토리 마이송 쏠트’는 플라스틱 캔으로 포장돼 있다. 청정지역 신안군 증도에서 생산돼 오랜 시간 간수를 뺀 건강한 천연 소금이다.

무지개 빛 다채로운 패키지의 ‘티젠’ 프리미엄 블렌딩티는 ‘세계로 떠나는 차 여행’을 콘셉으로 각국의 차 원료에 과일과 꽃잎 등을 혼합했다. 어렵기만 하던 차(茶)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패키지가 눈에 띈다.

또 수입된 오일이라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병 패키지는 우리나라의 제품이다. 국내산 100% 참깨와 들깨를 사용한 ‘고메이494’의 참기름과 들기름은 오직 갤러리아 ‘고메이494’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밖에 초록색 소주병 사이에서 투명한 소주병이 등장했다. 하이트 진로의 ‘이슬톡톡’은 복숭아맛 탄산주다. 취하기보다는 가볍게 즐기기를 원하는 2030 여성층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핑크컬러에 ‘복순이’라는 캐릭터를 적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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