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로봇이 맥주도 따르고 사람과 게임도 하네

쿠카, 사람 수작업 대체하는 정밀 협업로봇 시연

협업로봇이 맥주를 따르고 사람과 스피드게임도 벌이는 시대가 됐다. 또 산업로봇이 인쇄회로기판(PCB) 조립 등 인간의 수작업으로만 가능했던 미세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일 쿠카로보틱스코리아에 따르면, 초정밀 로봇 ‘KR3 아길러스(AGILUS)’ 출시를 앞두고 최근 시연행사를 열었다.

KR3 아길러스는 빠른 속도와 높은 정밀성으로 섬세한 작업을 요하는 전자산업의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작업로봇이다. 시연회에서는 토크센서를 이용해 인쇄회로기판(PCB)의 작은 전자부품을 조립하는 작업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사진=정밀 작업이 가능해진 쿠카의 협업로봇 ‘쿠카 LBR 이바’(왼쪽)와 초정밀 산업로봇 ‘쿠카 KR3 아길러스’.]

지난해 출시된 인간 협업로봇 ‘LBR 이바’의 산업현장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자동차 펌프 조립과 가전제품의 라디에이터 생산에 필요한 곡면이 있는 동으로 만들어진 밴드 조립 등 수작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을 LBR 이바가 대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과 함께 일하며 작업능률을 높이는 협업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또 산업용 로봇과 스피드게임, 지능형 협업로봇 LBR 이바의 맥주 따르기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가반하중 3kg의 KR3 아길러스와 사람과의 두더지 잡기 스피드게임에서 로봇의 뛰어난 민첩성과 높은 정확도는 참관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맥주 따르기에서는 7개의 모든 축에 탑재된 섬세한 조인트 토크센서를 통해 맥주병의 무게를 파악, 맥주의 양을 인지한 후 적절한 힘을 계산해 유리병의 뚜껑을 제거하고 맥주를 따르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 이창훈 대표는 “당사 로봇들은 작업자와 협업하는 동시에 초정밀 로봇 자동화를 구현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문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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