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진전①] 운조루의 봄, 그리고 화엄사 홍매화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조선 영조때 지어진 구례 운조루는 ‘풍요’의 명당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조선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ㅁ’자형 기와집인데, 화엄사에서 20리 가량 떨어진 지리산 끝자락 민가의 가장 높은 쪽에 있다.

▶운조루의 봄

‘구름 속에 채 처럼 숨어사는 집’이라는 뜻이다. 조선 영조 때 류이주가 낙안군수로 있을 때 건축했다. 사랑채는 3채가 있는데, 중문쪽이 온돌방, 가운데가 마루방, 서쪽 끝이 누마루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말 만 잘하면 하룻만 묵어갈수도 있다.

포인트는 연당과 오봉산 삼태봉의 음양 조화이다. 풍수가들은 이 조화를 풍요의 원천으로 본다. ‘운조루의 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제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최고 작품(대통령상)이 됐다. 지붕위에서 ‘ㅁ’ 귀족 저택의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담았다.

화엄사의 홍매화는 두번째 멋진 작품 반열에 올랐다.

▶화엄사 홍매화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은 올해 44회를 맞았으며, 이번 공모전은 ‘5K(K-Place, K-Food, K-Spirit, K-Style, K-Wave) |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매력 찾기’ 를 주제로 진행됐다.

내외국인의 작품 총 8323점이 출품됐고, 최종 선정된 작품 100점에 총 43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화엄사 홍매화

대통령상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운조루의 봄’이,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엔 ‘화엄사 홍매화’가, 은상에는 ‘운문사’, ‘반곡지의 봄 풍경’이 올랐다. 동상에는 ‘까치밥 연등’과 ‘동지의 새알 빚기’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부문 특별상을 신설하여, 대관령 양떼목장의 전경을 담은 ‘목장의 겨울’이 선정되었다. 입상한 작품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해외 관광 마케팅에 한국 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 > 알림 > 공모전 > 관광사진 공모전 > 수상작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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