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즐거움을”…日 지자체, 은하철도999 열차 부활시킨다

[헤럴드경제] 지난 2014년 12월까지 일본 도쿄(東京)의 세이부이케부쿠로(西武池袋) 선을 다녔던 ‘은하철도 999 디자인 전차’가 부활한다.

일본 네리마케이자이(練馬経済)신문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도쿄를 누볐던 은하철도999 디자인의 전차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새 은하철도 999 열차는 오는 8일 이케부쿠로(池袋) 선계 열차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5년 7월 진행된 ‘은하철도 999 현실화 프로젝트’ [사진=http://www.kuso-lab.jp/999/]

은하철도 999 디자인 열차를 부활시키기 위한 움직임은 네리마 명예구민이자 ‘은하철도 999’의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운영재개의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네리마 구의 지자체와 시민, 그리고 세이부 철도회사는 지난해 7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Makuake’에서 ‘은하철도 999 현실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목표금액은 3000만 엔이었지만 565만 엔을 모집하는 데에 그쳐 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네리마 구청과 세이부철도회사가 남은 금액을 충당해 프로젝트를 지속하기로 했다. 

8일 운행될 ‘은하철도 999’ 열차의 예상 디자인 [사진=네리마케이자이 신문]

네리마 구와 마츠모토는 “아이들을 비롯해 열차에 타는 모든 승객들이 이 열차를 타고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분위기를 한층 더 화목하게 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하철도 999의 디자인을 한 열차의 운행이 재개되는 첫날인 8일에는 도시마(豊島)선 도시마 역에서 축발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만화가 마츠모토는 차내 안내방송을 직접한다. 열차는 2019년 3월 말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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