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그린배터리 무장 컴백 첫날 2만1천대 판매 ‘대박’

[헤럴드경제] 배터리 발화 사고에 따른 리콜로 한달만에 판매를 재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재판매 첫날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 리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 고객을대상으로 재판매를 시작한 첫날에만 2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일반 판매를 재개한 지난 1일 하루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시 3사를 통해 약 2만1천대를 개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천절 연휴 첫날 갤럭시노트7은 주말에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도심 주요 상업지구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서울 강남역과 종로, 홍익대 주변 휴대전화 판매점과 삼성프라자는 홍채인식과 방수 등 갤럭시노트7의 핵심 기능을 체험하고 가격을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통사 관계자는 “리콜 기간에 구매자 대부분이 환불 대신 교환을 선택했는데 현재로써는 갤럭시노트7 대항마가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 “아이폰7이 국내 출시되기전까지는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매점들은 갤럭시노트7 진열대를 확대 배치하면서 ‘새로운 갤럭시노트7, 안전한 그린배터리를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붙여 제품 안전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평균 1만대 이상 단말기기가 팔렸을 경우 이른바 ‘대세폰’으로평가하고 있어 갤럭시노트7의 일반 판매 재개 첫날 실적은 다소 놀랍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은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큰 인기를 끌며 블루코랄 등 일부 인기 색상은 품귀 현상을 빚으며 43만대의 예약 판매를 기록했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아이콘이 전보다 30% 크고 색상도 흰색에서녹색으로 변경했다. 또 제품 상자 측면에 ‘■’ 표시를 추가해 신제품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에게 액정수리 비용 50% 지원,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다. 최고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4천원, KT가 24만7천원, SK텔레콤이 24만8천원 수준이다.

한편 구형 갤럭시노트7의 리콜 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80%를 넘어섰다. 기존 구매자 중 아직 교환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전국 160여개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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