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연예톡톡]‘APAN’김혜수와 전도연은 왜 무관? 시상식의 고민..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2일 펼쳐진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2016 APAN Star Awards)’는 석연치 않은 수상자 선정으로 뒷말을 남기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특히 뒷말이 무성한 부문은 중편 드라마의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다. 이 분야 후보에 오른 ‘시그널’ 김혜수와 ‘태양의 후예’ 송혜교, ‘닥터스’ 박신혜는 상을 받지 못했고, ‘W’의 여주인공 한효주가 수상했다. ‘굿 와이프‘의 전도연은 아예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다.

한효주가 수상 자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들 모두를 누르고 최종 낙점된 점에 대해서는 이견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차원이동을 선보인 MBC 드라마 ‘W’는 여주인공보다는 작가의 과감한 실험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김혜수와 송혜교, 전도연, 박신혜는 올해 드라마에서 큰 성과를 거둔데다 아시아태평양 스타라는 타이틀에도 걸맞는 배우들인 만큼 이들이 전(全) 방송사 통합 시상식인 APAN에서 수상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송혜교가 송중기와 함께 받은 베스트커플상은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상이다.

연기 관련 시상식을 취재하다 보면 간혹 한가지 공통된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물론 참석 안해도 상을 주는 시상식도 더러 있다)

TV로 방송되는 시상식이다 보니 대리 수상이 어워즈의 모양새를 약화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이 부분은 시상식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공정성을 해치게 된다. APAN이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는 몇몇 배우가 현장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거나, 수상을 거부했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수상자인 한효주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안 오는 사람에게 시상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수상결과만이 아닌, 선정기준에 대해서 어워즈 주최측에서 최소한의 설명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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