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ㆍ결항 속출

[헤럴드경제]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곳곳에서 비로 인한 사고가 이어졌다. 빗길 교통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으며, 항공기도 무더기로 결항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3일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갤 전망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 부여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36분께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인근을 지나던 1t 포터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 오던 올란도 승용차를 적재함 부위로 들이받아 승용차 탑승객 2명이 숨지고, 양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부상했다. <사진제공=부여소방서>

이날 오후 5시 반께 백모(43)씨가 몰던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허모(35)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허씨의 장인 등 2명이 숨졌고, 백씨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저녁 11시께 전북 전주시에서는 빗길에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한 비와 바람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는 이륙하려던 항공기 2백여 편도 무더기 지연됐다. 일부 항공기는 궂은 날씨를 뚫지 못해 결국 결항했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편 이번 비는 3일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에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산간ㆍ고성군산간ㆍ양양군산간ㆍ양구군산간ㆍ인제군산간 등 강원도 일부 산간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동서로 길게 뻗은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했던 비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후가 되면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