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5번째 노벨상 오스미 요시노리… 질병 치료 연구에 공헌

[헤럴드경제] 일본 학자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ㆍ71)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노벨상을 3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2년 연속 거머쥐게 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교수는 ‘오토파지’(autophagyㆍ자가포식) 현상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오토파지는 우리 몸의 세포 속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이 다른 단백질을 분해해 재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영양분 부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가 스스로 내부 구성물질을 파괴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어기전인데,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난치병과 암, 당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세포 내에서 오토파지 현상을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 오토파지를 제어하는 유전자와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열었다.

오스미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25명(미국 국적 취득자 2명 포함)으로 늘게 됐다.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4명 등 22명이 과학 분야 수상자다. 나머지는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이다.

일본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지난해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가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또 과학 분야로는 3년 연속이다. 2014년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 메이조대 교수ㆍ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고야대 교수(물리학상), 2015년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 도쿄대 교수(물리학상)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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