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두렵다’…주차난에 몸살 앓는 국립공원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국립공원의 주차장이 이용객 대비 매우 협소하지만, 관련 부처는 사실상 대응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한 결과, 국립공원 방문자 수는 2015년 4533만 명으로 10년 동안 200% 늘었지만, 주차 공간은 1만 5000여 대에서 1만 7818대로 16%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용 방문자가 전체의 67.6%에 달하는데 이들이 직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비율은 19%로, 100명 중 19명만이 주차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최근 2년간 국립공원 직영운영 주차장 이용객 및 비율을 살펴보면, 배를 타고 주로 이동하는 해상국립공원을 제외하고 2015년도에는 덕유산, 내장산, 북한산 국립공원 순, 2016년에는 월악산, 내장산, 덕유산 국립공원 순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족한 주차장 수로 인해 갓길 주차, 국립공원 내 및 사유지 불법 주차가 늘어 산행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국립공원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수치조차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강 의원은 “주차난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는 안내 인원을 확충하고, 관광버스를 인근 관터주차장으로 유도하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교통편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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