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1조 들여 만든 과학관, 하루 관람객 10명 안되는 곳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1조 원 넘게 투입돼 설립된 국ㆍ공립 및 사립 과학관들 가운데 일부가 하루 평균 관람객 수가 10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새누리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국ㆍ공립 및 사립과학관의 하루 평균 관람객은 4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과학관은 1738명, 공립과학관은 381명, 사립과학관은 290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하루 평균 관람객이 50명도 채 안 되는 과학관은 전체 115개 과학관(파악불가 13개 제외) 중 26개(22.6%)에 달했다. 공립과학관인 정읍첨단과학관의 경우 하루 평균 관람객 수는 16.3명, 사립과학관인 마이크로과학관(성남시 분당구 소재)은 5.4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금까지 1조1762억여 원(2016년 9월 기준)에 달하는 예산을 과학관 운영에 지원해왔다. 그럼에도 국ㆍ공립 과학관의 운영자립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나마 자체수입이 있는 55개의 국ㆍ공립과학관의 경우, 운영비 대비 자체 수입률은 48%에 불과했다.

송희경 의원은 “실적을 채우듯이 과학관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과학관으로 발걸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학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송희경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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