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한국토지주택공사, 미르재단에 한국 이란 문화교류사업 사업 선정 특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이란 문화교류사업 수행기관 선정과정에서 공모절차 없이 미르재단을 선정하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르재단은 K스포츠재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설립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재단이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과 최경환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H는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닌 문화분야에서 알려지지 않은 신생재단 미르를 어떻게 발굴하여 사업주체 기관으로 선정하였는지 의심스럽다”면서 “LH는 미르재단이 사업주체로 선정한 과정에서 누구와 협의하였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두 의원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체결된 ‘문화상업시설건설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문제 삼았다. 양해각서의 핵심내용은 ‘K타워프로젝트’로, 이란 테헤란에 K타워를, 서울에 I타워를 구축해 양국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골자다.

이와 관련해 두 의원은 양국 공공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사업실적이 미미한 민간단체인 미르재단을 사업 주체로 특정해 명시하고 있고,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양해각서의 핵심은 ‘K타워프로젝트’로, 이란 테헤란에 ‘K타워’를 세우고 서울에는 ‘I타워’를 건설해 양국 문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두 의원은 “문화예술진흥법 7조 상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은 단체가 공모절차도 없이 국가기관간 합의에 의해 추진하는 한류교류증진사업의 주체로 선정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양해각서에 미르가 적시된 배경에는 특정 집단의 압력이행사되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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