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日오스미 교수 집중 연구한 ‘오토파지’ 현상은

[헤럴드경제] 3일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결정된 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는 ‘오토파지’(autophagyㆍ자가포식) 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오토파지는 세포에 핵이 있는 모든 생물이 갖고 있으면서도 세포 내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단백질 등을, 이상이 발생하기 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세포에 영양이 부족할 때 단백질을 분해해 새로운 단백질이나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을 하는 현상이다.

오스미 교수는 효모 세포를 이용해 오토파지 현상 규명에 집중해 1993년에 이 현상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후 비슷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을 잇따라 발견해 각각의 유전자의 역할을 분석하는 등 오토파지 현상을 규명하는데 큰 성과를 이뤄냈다.

학계에서는 이런 연구 성과가 파킨슨병 등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킨슨병 등 신경과 관련된 질병에서 오토파지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1945년 후쿠오카 출신인 오스미 교수는 1967년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록펠러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오토파지 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1988년 도쿄대 조교수에 이어 아이치현의 기초생물학연구소 교수, 도쿄공업대 특임교수 등을 거쳐 2014년부터는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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