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릴레이 패션 강연…사회적경제 알린다

-서울시, 5일부터 성수동에 패션명사 초청강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사회적경제 패션 중심지로 자리매김 중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패션, 디자인 전문가들이 나서 릴레이 강연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성수동 유니베라 강당에서 ‘패션을 통해 세상보기’ 주제로 패션명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연달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첫 강연은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씨가 슬로우 패션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자리를 통해 참여 시민들은 SPA 브랜드 등 패스트 패션의 반대말인 슬로우 패션이 앞으로 산업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엿볼 수 있다.

12일에는 바톤을 넘겨받은 국내 1호 환경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디자인과 환경을 접목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19일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패션의 미학 강연을, 다음달 2일에는 김정후 한양대도시대학원 특임교수가 디자인과 도시재생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시민들에게 소셜패션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패션 강연들을 통해 사회적경제는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과 행사에 관한 문의는 성수 소셜패션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ocial-fashion.org)로 하면 된다. 강연은 선착순 120명 마감이다.

한편 서울시는 소셜패션 디자이너 발굴에 목적을 둔 소셜 패션쇼도 다음달 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패션쇼에는 8월 공모에 따라 선발된 48개팀의 소셜 패션디자이너가 성수동 수제화 장인들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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