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의 ‘특별한’ 안중근 사랑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의 러시아 말)”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3일 올렸다.

양 시장은 “약관 31세의 안중근이 1909년 10월 26일 아침 9시 30분경 중국 하얼빈(당시에는 러시아 영토) 철도역에 내려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하는 대한제국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3발의 총을 쏘아 쓰러뜨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안중근은 현장에서 “꼬레아 우라” 를 세 번 외치고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의거 107주년을 기념해 중국 하얼빈 ‘도리소학교 라일락 예술단’ 이 10월 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10.26의거를 생생히 재연한 단막극 ‘민족의 별, 세계의 영웅 안중근!‘ 을 국내 최초로 공연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1909년에 개교한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는 안중근 의사의 동지와 애국 지사들이 만든 학교로 안의사도 이또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전에 잠시 머무르며 10.26의거를 준비하던 민족의 혼과 얼이 깃든 조선족 학교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백미옥 교장 선생님과 교사 그리고 학생 31명 등 단원 42명으로 구성된 라일락예술단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조선민족의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최근 조선족 학생 감소로 폐교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먼 곳에 있는 조선족 학생들이 통학하는 데 필요한 통학버스를 마련하려는 생각에서 한국 공연 투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10월 1일 광명시 첫 공연에 이어 경기도 양평, 의정부, 수원에서도 공연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공연을 관람하면서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그 정신을 되새겼던 지난 순간들도 떠 올랐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지난 3월 26일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업무협약을 위해 중국 단둥시를 방문하는 길에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중국 뤼순 감옥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침 그날이 안의사의 순국일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지어준 흰 수의를 입고 죽음을 기다리는 그의 사진을 보며 추모의 마음과 애국정신의 뜻을 기렸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으 “또한, 9월에도 러시아 하산을 방문하면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투사 12명이 인근지역인 크라스키노에 모여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한 ‘단지동맹(斷指同盟)’ 의 현장을 찾아 안의사와 애국지사의 뜻을 다시 한번 추모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공연 마지막에 라일락예술단,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안중근 의사의 수의 입은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늘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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