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환불 안해줘!” 아이폰ㆍ맥 6000만원치 부순 남성 체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애플사(社)의 환불정책에 분노해 매장에 전시된 제품을 마구잡이로 때려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프랑스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르고뉴 지방 코트도르주(州) 디종시(市) 애플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매장에 전시된 맥,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수십대를 박살냈다.

이 장면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동영상 속 남성은 “애플은 소비자의 권리를 유린하는 기업이다”면서 “난 분명히 애플에 난동을 피울거라고 예고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 남성은 “내가 산 제품에 환불을 요구했는데 거부당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자 보라고!”라고 외친 뒤 손에 든 쇠공으로 아이폰 수십대를 내려쳤다. 남성이 손에 든 쇠공은 프랑스의 전통놀이 ‘페탕’에 쓰이는 ‘코쇼네’라는 공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자신을 제지하러 온 쇼핑몰 안전요원에게 “나는 이럴 권리가 있다. 내 행동은 소비자의 권리”라고 주장하며 저항했다. 남성은 안전요원을 뿌리치고 매장 밖으로 나가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남성의 범행 의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난동으로 맥, 아이폰 등의 IT기기 수십대가 파손돼 5만유로(6181만5000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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