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8일 금천구 행차…‘격쟁 상황극’ 펼친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220여 년 전 조선 정조시대 펼쳐졌던 격쟁이 서울 금천구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격쟁은 조선시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임금에게 하소연하던 제도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8일시 시흥행궁 특설무대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인 ‘격쟁 상황극’이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상황극은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13명과 전문연기자 8명 등이 정조대왕, 노인, 아낙, 도승지, 내관, 상궁 등의 역할을 맡아 정조대왕 시대 격쟁을 재현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격쟁 상황극에서 시흥현감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2012년부터 관내 고등학교와 함께 ‘청소년 정조대왕 행차시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출발해 시흥행궁이 있었던 시흥동 은행나무를 지나 금천구청까지 약 4km를 행진한다.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2016 정조대왕 능행차’는 8~9일 참여인원 2281명, 말 430필 규모로 추진된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금천구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연무대까지 46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창덕궁에서 출발한 능행차 행렬은 오후 5시 30분경 금천구 시흥행궁 특설무대에 도착하면 ‘정조맞이 행사’,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다반을 진상하는 ‘미음다반 퍼포먼스’, ‘격쟁 상황극’ 등이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에는 시민먹거리장터, 전통공예품 판매,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안천초등학교 모둠북 공연, 동일여상 부채춤 공연, 타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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