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잃은 남의 집 반려견 ‘잡아 먹은’ 주민들

[헤럴드경제]실종된 대형 애완견이 나흘 만에 인근 주민들에게 잡혀 먹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최근 다친 대형 애완견인 ‘올드 잉글리쉬 쉽독’을 도축해 나눠 먹은 혐의로 73살 A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달 28일 전북 익산에서 도로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대형 애완견을 붙잡아 도축한 뒤 고기 40kg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애완견을 잃어버린 주인은 집에서 기르던 10살짜리 강아지가 집 밖으로 나가 그동안 찾아다녔고 실종 전단까지 마을 주변에 붙여놨는데,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개를 잡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애완견 주변에 둔기를 든 50~60대 남성 3명이 서성였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이들이 살아 있는 애완견을 실제로 잡아먹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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